top of page

내가 의식이 없는 동안 루는 정말 굉장한 것을 만들었다.
독성 물질로 인한 의식 불명 상태인 사람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약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꿈인 만병통치약 프로토타입에게 루가 '베일'이라는 이름을 붙여두었다고 확인했다.
'베일'은 세포를 활성화시켜 신체의 회복력을 극한까지 올려주고 있다.
테스트 결과 경미한 것부터, 조금 큰 부상까지 완벽하게 회복시켜줄 만큼 '베일'이 내 몸에 잘 맞았던 모양이다.
그 외에도 식사, 수면 등의 행위를 하지 않아도 건강에 큰 지장이 없을 만큼 신체 상태를 최상의 상태로 고정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독성 물질에 장시간 노출되어 호흡기 손상으로 인한 뇌를 비롯한 장기 손상, 전신 중독 상태. 의식 회복 가능성 낮음.]
당시 내 의료 기록을 확인 결과, 나는 다른 장기 중에서도 '뇌'의 손상이 제일 컸던 것으로 보인다.
'베일'이 집중적으로 뇌를 회복시킨 결과, 부작용으로 감정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충분한 실험 대상과 자료를 모아 개선할 사항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약을 만든 루는 전혀 협조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외부에서 실험 대상과 자료를 충분히 모으는 것부터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렇게나 머리가 맑은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이젠 정말 아무 방해도 없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어.
너에게 감사하고 있어, 루테우스.
bottom of page
